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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게시판

제목

한 친구의 죽음앞에-

작성자
원진지킴이
작성일
2011.01.29
첨부파일0
추천수
0
조회수
1883
내용

같은업종에서 오랫동안 같이 일해온 동료겸 친구의 부음을 듣고

아연실색-어차피 인생은 각자왔다 따로가는건 정한 이치겠지만,

얼마전까지 같이 소주잔을 기울이며,삶 의 고뇌와 회한을 나눴던 기억이

지워지기도 전에---이런 비보를

불행중 다행은 큰 고통없이-가족 병수발없이 고생안시키고 갔다는 건

살아생전 당신의 공덕이려니 생각한다.

무어 그리바빠서-그리 빨리 갔을까

 

부디 이승에서 고생한 삶

저승에서나마 편히 잘 지내시게나-

부디 이승에서 짊어졌던 질곡의 무거운 짐

이제 가뿐히 내려놓고-----

 

넘 빨리 갔다고 서운해 하지도 말고-

살아있는 우린, 아직 갚아야 할 삶 의 부채가 많아서----

살아있는 동안 당신 몫까지 열심히 살께-------------

 

자 ~~~알 가시게나

50년동안 수고 많이 하셨어--

부디 극락왕생 하시길 ~~~~~~~~~~~~~~~~~~~~~~~~~~~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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